김대훈 LG CNS 사장(사진)은 14일 "디지털 컨버전스로 기업의 가치변화,산업구조 재편 등이 급격히 일어나고 있다"며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LG CNS 엔트루월드 2010'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스마트 클라우드컴퓨팅을 키워드로 하는 디지털 컨버전스가 IT산업 내 융합에서 산업 간 융합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핵심 가치는 하드웨어 중심에서 하드웨어와 솔루션의 결합으로 바뀌었고,경쟁은 산업 내 동종 기업이 아닌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 구조는 단일 기업들의 독자 구조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로 핵심이 이동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의 우위 원천으로 내부 자원 기반보다 기업 간 관계가 중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기조연설자로 초빙된 런던 비즈니스 스쿨 도널드 설교수는 "미래 10년의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기업들은 민첩성과 맷집이라는 2가지 요소를 통해 혼돈을 새로운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엔트루월드는 LG CNS 컨설팅 부문의 명칭으로 진실을 의미하는 영어 'True'에 접두어 'En'을 붙여 고객의 목표달성과 성장을 현실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