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을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14일) 채권단협의회에 참석한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은 워크아웃에 들어가더라도 송도부지 개발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오늘자로 워크아웃에 돌입했습니다. 채권단은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결정에 필요한 75% 이상의 찬성을 얻어 대우차판매에 대한 워크아웃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류희경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장 "채권단 92% 동의를 얻었습니다. 우선 기업실사단을 파견해서 (대우자판)을 좀 들여다보고 앞으로 (정상화) 계획을 짜야죠."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채무상환은 오는 7월 13일까지 3개월동안 유예됩니다. 대우차판매의 금융권 채권 규모는 2조원 수준으로 산업은행 비중이 17.5%로 가장 높고 우리은행, 외환은행, 농협 순입니다. 다만 대우차판매 경영진이 기존 사업들을 고수할 의사를 밝혀 최종 경영정상화안 도출에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채권단협의회에 출석한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워크아웃에 들어가더라도 기존 송도부지 개발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 "송도사업을 계속 추진해야죠. 채권단들도 동의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채권단 부채를 갚는 제일 중요한 수단입니다." 또 현 단계에서 경영진이 자리를 내놓을 지 고민할 시점은 아니라고 밝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채권단은 대우차판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하는 등 3개월간 정밀 실사를 거쳐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