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왕' 이동국의 다섯 경기 연속 득점 행진에 힘입어 전북 현대가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를 대파했다.

전북은 1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페르시푸라와 경기에서
심우연이 해트트릭(한 경기 3골 이상의 득점), 이동국이 1골과 2도움을 기록한 데 힘입어 8-0의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4승1패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짓고, 5승의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이어 조 2위를 달렸다.

28일 전북이 가시마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가시마는 12득점에 실점 2점, 전북은 16골을 넣고 3실점을 기록 중이다.

이동국은 지난달 24일 창춘 야타이(중국)와 원정 경기에서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고 이어 30일 창춘과 홈 경기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에서 두 골, 9일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한 골을 더 넣은 이동국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여섯 골의 놀라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경기 결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
전북 현대 8(전반3-0, 후반5-0)0 페르시푸라 자야푸라(인도네시아)
△득점= 에닝요(전12분.후10분), 심우연(전30분.후34분.후39분), 이동국(전39분), 서정진(후14분), 이상협(후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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