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포리테크(대표이사 김종달)와 모비언스(대표이사 안재우)는 15일 공동으로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초박형 외장 무선 키패드(모델명 스몰쿼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크기의 이 제품은 키패드 하부 PCB(인쇄회로기판)에 촉각센서 기술을 채용했다. 키보드 중앙에 있는 키를 누르면 힘의 세기를 감지, 마우스 포인터를 이동하는 기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성포리테크는 2008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촉각센서를 활용한 초소형 마우스 및 터치스크린’에 대한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제품 상용화를 추진했다.

현재 스마트폰, IP(인터넷)TV용 리모콘, 게임기 등에 촉각센서를 내장한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상용화된 촉각센서 기술은 모바일용 외장 키패드에 적용된 것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1만개 이상의 초도 물량이 생산된다. 블루투스 방식의 무선 통신을 이용, 문자입력과 마우스 기능이 동시에 지원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