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보다 스트립쇼 더 좋아' 무정한 아빠
스트립쇼 때문에 한 살배기 아이를 차에 방치해 둔 철없는 아빠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뉴질랜드 웰링턴의 한 스트립 클럽 근처의 차 안에서 어린 아이가 혼자 방치된 채 주민들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 아이의 아버지인 40대 남성을 스트립 클럽에서 체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당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어린이 보호기관 관계자들은 "아기를 혼자 방치해 두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충격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주변에 이런 상황에 처해진 어린이들이 발견되면 반드시 신고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의 아빠는 14세 이하 어린이를 보호 없이 방치한 혐의로 다음주 초 법정에 서게 된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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