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의 함미 내부 수색 작업에서 서대호 하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면서 네티즌들은 서 하사의 미니홈피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있다.

서대호 하사(22)는 경남 의령 출신으로 경남대 컴퓨터공학과 1학년 1학기를 마친 뒤 지난해 9월11일 해군 부사관 224기로 임관해 올해 2월11일 천안함에 배치 받았다.

네티즌들은 그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애도의 뜻과 함께 명복을 빌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 하사의 미니홈피에는 2만 1천명이 넘는 네티즌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800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명록에 추모의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당신은 영원한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차갑고 어두운곳에서 많이 힘들었을 거다 이제 편히 쉬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 하사의 미니홈피에는 고인이 직접 부른 노래가 흘러나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