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인양] 거치대 '와지끈'…수색작업 3~4시간 지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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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15일 진행 중인 인양작업 중 물 밖으로 끌어낸 함미를 바지선에 내리는 과정에서 선체를 받치는 거치대 10여개가 부서지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인양 작업은 처음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졌으나, 함체를 옮겨 실을 바지선의 거치대가 부서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12시 30분께 무게 955t로 추정되는 함미를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약 40분에 걸친 위치 미세조정 작업 끝에 함미를 바지선 위에 내리는 데 까지 성공했으나, 이내 함체를 떠받친 거치대 10여개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손됐다.
거치대 파손 후 함미는 다시 공중으로 들어 올려졌다. 인양팀은 철제로 추정되는 거치대의 용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인양 후 수색작업도 완료까지 약 3~4시간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공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거치대는 시멘트 재질을 사용하는데, 무거운 선체를 받치기에 역부족인 철골 재질을 사용해 파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함미를 바지선에 올리는 과정에서 너울에 흔들려 받침대 10개가 부서지는 바람에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인양 작업은 처음에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졌으나, 함체를 옮겨 실을 바지선의 거치대가 부서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12시 30분께 무게 955t로 추정되는 함미를 거치대에 올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약 40분에 걸친 위치 미세조정 작업 끝에 함미를 바지선 위에 내리는 데 까지 성공했으나, 이내 함체를 떠받친 거치대 10여개가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파손됐다.
거치대 파손 후 함미는 다시 공중으로 들어 올려졌다. 인양팀은 철제로 추정되는 거치대의 용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인양 후 수색작업도 완료까지 약 3~4시간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공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거치대는 시멘트 재질을 사용하는데, 무거운 선체를 받치기에 역부족인 철골 재질을 사용해 파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함미를 바지선에 올리는 과정에서 너울에 흔들려 받침대 10개가 부서지는 바람에 작업이 지연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