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화승알앤에이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최중혁 연구원은 "화승알앤에이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00억원과 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3%와 40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4200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126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최 연구원은 "IFRS를 조기도입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을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연간 연결매출은 8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화승알앤에이가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차 덕을 많이 볼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는 현대차의 아반떼, 베르나, 그랜저 후속 등에 파워스티어링 호스 등 고무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또 기아차의 스포티지R과 K5에도 납품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과 인도에서 선전하고 있어 현지법인의 가동률이 100%에 이른다. 연결매출액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추정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3.4배밖에 안 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