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6만5000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주익찬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보다 30배 증가한 220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국제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각각 14.4%, 21.1%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에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나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항공 유가가 현재보다 크게 상승하지 않으면 올해 영업이익은 9876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