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한다.

KT(회장 이석채)는 4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를 위한 ‘2010 에코노베이션 퍼스트 페어(ECONOVATION 1st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T는 출시 4개월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한 아이폰을 대상으로 첫번 째 대회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하는 ‘2010 ECONOVATION 2nd Fair’를 개최해 국내 스마트폰 컨텐츠 산업의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 3천만원으로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관련 공모전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며, 개발자를 위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대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대회는 1등 4천만원, 2등 2천만원, 3등 1천만원 등 33개팀에게 총 상금 1억원을 시상한다. 아이디어 대회는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학생/일반인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1등 아이맥, 2등 아이폰, 3등 아이패드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참가는 에코노베이션 홈페이지(www.econovation.co.kr)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 수상자들은 오는 7월 30일에 열리는 ‘에코노베이션 페스티벌’에서 아이디어 및 개발 결과물을 발표하고 아이디어 보유자와 개발자 그룹 간의 연대와 축제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KT는 참가한 개발 결과물에 대해서는 판매권이나 사용권 등 어떠한 권리도 요구하지 않고 침해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한원식 상무는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23일 KT가 발표한 개방형 모바일 개발자 지원 정책인 ‘에코노베이션(Econovation)’ 활동의 첫걸음”이라며 “KT는 국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컨텐츠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자생적 생태계인 ‘오픈 에코 시스템’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