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세계적인 메탈아트의 권위자인 독일 귄터 숄츠가 제작한 ‘메탈아트’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갤러리익(대표 조선익)은 올 초 메탈 아티스트인 귄터 숄츠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서울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에 매장을 열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작품 상품명은 ‘Hinz & Kunst’.

귄터 숄츠는 뮌헨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메르세데스 벤츠사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을 하면서 금속을 용접해 ‘화장실에서 신문 읽는 남자’를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한 것이 계기가 돼 메탈아티스트로 변신했다.숄츠 작품은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미국 워싱턴 스미스 소니온 국립박물관 등을 비롯해 주요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아시아에서는 한국 매장(www.hinz-kunst.co.kr)이 처음이다.

작품은 스포츠 음악 사랑 사무실 자동차 오토바이 동물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이나 현상을 스틸과 구리를 주재료로 이용해 용접방식으로 제작했다.금속 고유의 색깔과 질감을 표현한 것도 작품의 특징이다.전시품목은 650점에 이르며 가격대는 10만원에서 220만원까지다.

조선익 대표는 “숄츠가 만드는 모든 작품의 사람은 안경을 쓰고 있는데 이는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한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며 “메탈아트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