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은 15일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인 'IY5511'이 인도와 테국에서 임상 2상 승인(IND)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IY5511’은 2008년 국내 식약청(KFDA)으로부터 임상 1·2상을 동시에 승인 받아 현재 국내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인도 및 태국의 임상 승인으로 국제 임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태국에서는 지난 3월말께 임상병원에 대한 미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의 경우는 일양약품이 다음주 중으로 인도 임상병원에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 및 설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10명 이상의 환자가 임상개시를 대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욱 가톨릭의대 교수는 "IY5511의 국제임상 속도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약효나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기대를 충족 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IY5511은 국내 임상에서 글리벡 및 차세대 슈퍼글리벡에 내성을 나타내는 만성 백혈병 환자들에게서 내약성을 확인했다. 하루에 1000mg까지 환자들에게 투약해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현재 하루 800mg의 용량으로 9개 임상병원에서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