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이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동양종금증권은 15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807억원으로 전년보다 184.2%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1조9558억원으로 3.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79억원으로 117.6% 증가했다.

회사측은 실적 호전 사유에 대해 "주가 상승 및 시장 거래대금 증가, 시장점유율(M/S)의 상승에 따른 위탁영업수익 증가와 2년 연속 대표 주관 실적 1위를 기록한 채권 등 인수실적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업계 1위를 점하고 있는 CMA를 바탕으로 위탁 점유율을 연평균 4.9%로 끌어올리며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IB부문에서는 대규모 회사채 발행 대표주관 수행으로 회사채 주관실적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한전기술, 대한생명 등 대규모 IPO를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IPO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인수실적이 연간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