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단일 변수로 수출경기 안 꺾여"-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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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6일 원·달러 환율 속락으로 증시에서 수출주(株)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지만 환율 단일 변수로 국내 수출경기가 꺾이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공고한 정보기술(IT)과 조선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의 풍부한 달러화 공급 여건이 원화가치의 중장기적 강세 추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 수위를 수출경기 전반으로 확장하는 대응은 성급해 보인다"면서 "과거 10년 간의 추세를 살펴보면 수출 증가율은 환율 외에도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았고, 환율 하락이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만큼 지금은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회복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큰 IT와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는 조선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갈 시점"이라며 "다만 자동차 관련주는 다음주 후반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발표를 통해 경쟁력의 지속성 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업황 개선 기대감이 공고한 정보기술(IT)과 조선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의 풍부한 달러화 공급 여건이 원화가치의 중장기적 강세 추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 수위를 수출경기 전반으로 확장하는 대응은 성급해 보인다"면서 "과거 10년 간의 추세를 살펴보면 수출 증가율은 환율 외에도 관련 산업의 경쟁력과 무관하지 않았고, 환율 하락이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만큼 지금은 정상화 과정으로 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요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회복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업황 개선 기대감이 큰 IT와 수주 모멘텀이 부각되는 조선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갈 시점"이라며 "다만 자동차 관련주는 다음주 후반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발표를 통해 경쟁력의 지속성 여부를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