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은 과거와는 달리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나타내고 있다"며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더존 그룹의 3개 계열사인 더존다스, 더존비즈온, 더존디지털웨어가 합병했고, 성장사업의 공유 등의 효과로 올해 1분기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적했다는 설명이다.

2010년 이후 더존비즈온은 30%대를 웃도는 영업이익률 및 ROE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더존비즈온의 신성장동력 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 U-billing 서비스, IFRS 솔루션 및 금융 ASP ERP 솔루션에 대해 추가적인 투자 없이 높은 매출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확대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성도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다만 신주인수권부사채가 전환우선주로 변경되며 보통주 전환이 가능한 우선주 400만주 정도가 남아 있어 단기 물량부담(오버행) 이슈는 존재한다.

하지만 김 애널리스트는 "보통주 전환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희석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가격 매력이 존재하며, 높은 매출 성장과 더 높은 이익 성장성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