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내수판매 호조와 수출회복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6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송상훈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26.8% 성장한 7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245.6% 급증한 5315억원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환율하락과 인건비 증가로 매출원가율은 전년 수준과 유사할 것이나,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확대와 판매 보증충당금 부담 완화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의 2.5%에서 6.9%로 4.4%포인트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현대차 해외공장 중에서는 미국(HMMA)과 중국공장(BHMC)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이들 공장의 성장세가 주가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