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로 현지 공항이 통제된 여파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가 잇따라 결항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파리행 에어프랑스 항공편과 오전 10시30분 출발 예정인 헬싱키행 핀란드항공 비행기의 운항이 취소됐다.

오전 11시20분 인천국제공항 도착 예정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KLM 항공편이 현지 공항에서 이륙하지 못한 탓에 오후 1시35분에 출발하려던 이 항공기도 결항했다.

공항공사 측은 오후에 유럽행 항공편의 운항이 추가로 취소될 수 있는 만큼 공항으로 오기 전에 콜센터(☎02-2660-2114)나 탑승권을 예약한 항공사에 전화해 정상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항공기들의 운항 차질은 지난 14일 오전 1시께(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부 예이야프얄라요쿨지역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요 도로와 공항이 통제됐기 때문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