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포스코강판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지금이 이 회사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권했다.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제시해다.

이 증권사 엄진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5.4% 성장한 2077억원, 영업이익은 67.6% 줄어든 14억원을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영업이익률도 0.7%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당사 예상치를 1.9% 포인트 하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엄 애널리스트는 "오는 2, 3분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분명히 있고, 이익정상화 과정이 진행중"이라며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2, 3분기는 내수 판가 인상 예상, 수출가격 상승, 재고효과 등에 따라 분기 1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수출가격도 수요가에 따른 시차는 있지만, 2~3분기에 추가로 2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