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1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밤사이 열린 뉴욕증시는 고용지표의 예상외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잇따라 개선된 실적을 내놓자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1.46p(0.19%) 올라간한 11144.57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02p(0.08%) 오른 1211.67을 기록,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3p(0.43%) 상승한 2515.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반면 제조업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고, 택배업체 UPS의 실적도 개선됐다는 소식에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보다 2만4000건 증가한 4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4만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필라델피아 제조업 경기지수는 20.2를 기록하며 전달의 18.9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