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화제작 ‘1Q84’의 제3권이 일본에서 16일 발매됐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1Q84’ 3권은 이날 0시부터 일본 전역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일부 서점들은 책을 사려는 손님들로 매우 붐빌 것을 예상해 시간외 영업까지 하기로 했다.



‘1Q84’의 출판사인 신초샤는 3권의 초판 1쇄 50만부가 예약판매로 다 팔리자 급히 20만부를 추가 발행했다.신초샤는 “단행본으로 초판을 70만부나 찍는 것은 1990년대 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지난해 5월 동시발매된 1,2권까지 합칠 경우 1Q84 판매는 총 300만부를 훌쩍 뛰어넘게 된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일본에서 대부분의 소설 초판인쇄는 수천∼수만부에 그치기 때문에 이같은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1Q84’ 3권은 한국에선 올 여름쯤 번역,출간될 예정이다.



앞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1987년에 펴낸 ‘노르웨이의 숲’이 상,하권 합계 455만부가 팔리는 ‘메가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