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PGA투어프로 제리 켈리(미국)가 3년만에 동일대회(버라이즌 헤리티지) 똑같은 홀에서 또한번 홀인원을 하는 기연을 보여주었다.

켈리는 16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아일랜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 4번홀(길이 193야드)에서 4번아이언 티샷이 홀속으로 들어갔다.켈리는 2007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도 이 홀에서 4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 적이 있다.당시 그 홀인원으로 어니 엘스와 공동선두가 되기도 했으나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는 이 홀인원(투어 통산 세번째)에 힘입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최경주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잡았다.프로암이나 대회초반 홀인원을 할 경우 우승으로 연결되는 확률이 낮은 편이다.켈리의 최종순위에 관심이 쏠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