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 고로 가동으로 원료수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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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쓰이는 강판과 강관을 생산한다. 올해 인도네시아에 사무실을 설립,미국 중동 중국에 이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44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73.1%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 분기보다 4.5%,5.8% 하락한 1조2117억원과 59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3.1% 증가한 5조5801억원,영업이익은 95.8% 늘어난 27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3.4% 높여잡은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를 웃돌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전망대로 된다면 이 회사는 20년 만에 ROE 10%를 웃도는 기록을 갖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인 포스코에 비해 평균 45%씩 할인돼 온 현대하이스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할인폭도 2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올해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15% 이상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0년의 저수익 구조에서 탈피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이 회사의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든든한 계열사들이 올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522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용 냉연 제품 출하량도 18.3% 증가한 427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이 지난 8일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도 호재다. 현대제철이 고로를 가동함에 따라 현대하이스코는 냉연 제품의 원재료인 열연코일을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이 회사는 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44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73.1%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전 분기보다 4.5%,5.8% 하락한 1조2117억원과 597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하이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3.1% 증가한 5조5801억원,영업이익은 95.8% 늘어난 27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현대하이스코의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23.4% 높여잡은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올해 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5%를 웃돌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전망대로 된다면 이 회사는 20년 만에 ROE 10%를 웃도는 기록을 갖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경쟁사인 포스코에 비해 평균 45%씩 할인돼 온 현대하이스코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의 할인폭도 2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최문선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가 올해 수익성이 향상되면서 15% 이상의 ROE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0년의 저수익 구조에서 탈피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이 회사의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든든한 계열사들이 올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12.4% 증가한 522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하이스코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용 냉연 제품 출하량도 18.3% 증가한 427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이 지난 8일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도 호재다. 현대제철이 고로를 가동함에 따라 현대하이스코는 냉연 제품의 원재료인 열연코일을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