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 3개사의 경상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매출은 1년 전보다 1.6%,백화점은 4.6% 각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설 특수를 누렸던 2월보다는 감소했지만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한 수준이다.지난 2월에는 백화점 매출이 15.2%,대형마트 매출은 30.8% 증가했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대형마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백화점은 7.8% 늘었다.지난달 품목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스포츠(8.5%),잡화(8.0%),가전문화(7.1%),가정·생활(4.1%),의류(0.5%) 등이 증가했고 식품은 1.5% 감소했다.

백화점은 남성용품 매출만 3.1% 줄었고 가정용품(10.5%),아동스포츠(8.7%),식품(5.7%),여성캐주얼(5.0%) 등 나머지 매출은 늘었다.지난 2월 4년 만에 감소했던 명품 매출은 한 달 만에 증가세(3.2%)로 돌아섰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사철과 혼수철을 맞아 가구제품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진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