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16일 증권신고서 제출…5월19일 상장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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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전문업체인 만도(대표이사 변정수)가 오는 5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만도는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앞으로 4500억원~54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도는 오는 5월 4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예측,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후 같은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받고, 일주일 뒤인 19일 첫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만도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주식수는 한라그룹 및 KCC 등이 보유한 구주매출 393만1098주(지분 65.5%)와 신주 206만8902주(34.5%)를 합쳐 모두 600만주이다.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1821만4033주이다.
상장 이후 일정기간 처분할 수 없는 보호예수물량은 약 1219만주로 집계됐다. 정몽원 회장과 특수관계인 2인, 자사주 물량 등(858만5817주)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고, KDB PEF 등 3곳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중인 주식(361만8831)도 상장 이후 3개월간 보호예수 된다.
만도의 공모예정가는 1주당 7만5000원에서 9만원 사이다. 공모금액도 4500억원~54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 샤시시스템을 일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727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각각 달성한 우량 회사다.
만도는 또 1999년부터 지금까지 ABS(Anti-lock Brake System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에 이어 ESC(Electronic Stability System 주행 안정성 제어장치),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국산화하는데 모두 성공했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기어조작만 해주면 자동으로 주차를 해주는 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자동주차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만도 관계자는 "증시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국내 주요 기관 및 애널리스트를 만나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동시에 해외 로드쇼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 런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홍콩, 싱가폴 등의 주요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것.
이어 그는 "한라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잠재된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 나 투자자들에게도 인정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
만도는 1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앞으로 4500억원~54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도는 오는 5월 4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예측,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후 같은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받고, 일주일 뒤인 19일 첫 매매거래를 개시한다.
만도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 주식수는 한라그룹 및 KCC 등이 보유한 구주매출 393만1098주(지분 65.5%)와 신주 206만8902주(34.5%)를 합쳐 모두 600만주이다.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1821만4033주이다.
상장 이후 일정기간 처분할 수 없는 보호예수물량은 약 1219만주로 집계됐다. 정몽원 회장과 특수관계인 2인, 자사주 물량 등(858만5817주)은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고, KDB PEF 등 3곳의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중인 주식(361만8831)도 상장 이후 3개월간 보호예수 된다.
만도의 공모예정가는 1주당 7만5000원에서 9만원 사이다. 공모금액도 4500억원~54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만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 샤시시스템을 일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조7270억원, 영업이익 1770억원, 당기순이익 1090억원을 각각 달성한 우량 회사다.
만도는 또 1999년부터 지금까지 ABS(Anti-lock Brake System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에 이어 ESC(Electronic Stability System 주행 안정성 제어장치),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를 국산화하는데 모두 성공했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기어조작만 해주면 자동으로 주차를 해주는 SPAS(Smart Parking Assist System 자동주차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만도 관계자는 "증시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국내 주요 기관 및 애널리스트를 만나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동시에 해외 로드쇼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욕, 런던,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홍콩, 싱가폴 등의 주요 투자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것.
이어 그는 "한라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잠재된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로 거듭 나 투자자들에게도 인정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