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의 퇴치와 어린이 예방접종률 향상을 위해 전국 64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예방접종 바로알기 캠페인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인 이 캠페인은 지역 보건소 예방접종담당자들이 직접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을 만나는 행사다.오는 21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시작해 10월 말까지 전국 70여곳에서 진행된다.질병관리본부는 이 과정을 통해 예방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행사 장소에서는 아동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이상반응 온라인 신고요령 등 어린이의 보호자가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안내한다.전문가 상담도 이뤄진다.아울러 어린이들을 위해 귀여운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극 ‘튼튼이의 모험’도 선보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지만,아직 우리나라는 전염병 퇴치를 위해 필요한 95% 수준의 접종률에 못 미치고 있으며 특히 만 4세 이후에 받는 추가 접종률은 40~60%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고 전했다.본부는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는 전염병이 여전히 유행하는 상황에서 임산부·보호자는 물론 지역사회 전체가 예방접종률 향상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