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극본 구선경, 연출 박영수)의 연기자 최시원과 박한별이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오! 마이 레이디’에서 최시원은 극중 까칠한 톱스타 성민우역을, 그리고 박한별은 극중 민우의 첫사랑이자 패션브랜드 디자인 팀장인 홍유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둘은 19일 9회 방송분에서 다정하게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할 예정. 이는 극중 유라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남자 턱시도를 디자인한 그녀는 일부러 민우에게 입어볼 것을 부탁했는데, 민우는 못이기는 척 하며 입어본 것. 그리고 유라는 어느새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민우를 깜짝 놀라게 한다는 내용이다.

촬영은 이달 초 한 웨딩샵에서 진행됐다. 당시 최시원은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로 분위기를 살렸고, 박한별은 하얀 면사포에다 한껏 쇄골이 드러나는 웨딩드레스로 화사함을 더했다.

무대경험이 많은 둘은 프로답게 자연스런 포즈를 취하기 여념이 없었고, 이에 스태프들이 “둘 다 4월의 신랑, 4월의 신부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연신 웃어보이던 둘은 소품용 카메라를 향해 ‘V’자를 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는 후문.

조연출 이정흠PD는 “멋있는 스타들답게 이날 웨딩촬영도 재미있게 진행됐고, 마치 한폭의 화보같은 영상이 담겼다”며 “특히 민우가 키스는 개화와 나눴는데, 웨딩드레스는 유라와 입는 촬영을 진행하게 되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이라며 관심을 부탁했다.

‘오! 마이 레이디’에서 최시원과 박한별의 웨딩드레스촬영 장면은 19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