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 클리블랜드)가 또 다시 승부를 뒤집는 결승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0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결승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클리블랜드는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중전 안타를 때려내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구원 맷 손튼의 4구째 시속 95마일(152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추신수의 결승타로 1점차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9회초 크리스 페레스를 투입했고, 페레스가 1이닝을 잘 막으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를 비롯한 클리블랜드의 좌타자들은 이날 좌완 손튼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스위치 히터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좌타석에 들어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사이즈모어도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기록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