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고개를 떨궜던 강성훈(23 · 신한금융)이 프로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훈은 17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투어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최호성(37)과 장동규(22 · 볼빅)를 5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강성훈은 아마추어 때인 2006년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2007년 프로 전향 후에는 2위만 여섯차례하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