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에서 3만3000채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간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3만3110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1만4853채가 많고 지난달에 비해서는 9446채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물량은 2008년 12월 2만1758채 이후 가장 많은 1만9106채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어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596채,경기 1만5336채,인천 174채,기타 지역 1만4004채로 구분된다.

서울에선 강북구 미아동 미아뉴타운 입주가 본격화된다. 다음 달 29일 입주를 시작하는 미아뉴타운 래미안 1 · 2차가 2577채로 서울 전체 물량의 72%를 차지한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강남구 역삼동의 진달래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아파트 464채와 금천구 독산동 한양수자인아파트 246채가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2004년 11월 이후 가장 많은 1만5336채에 대한 입주가 이뤄진다. 용인 4866채,양주 2752채,오산 2250채,남양주 1479채 등이다. 경기 남부권 입주 물량이 북부권의 2배에 달한다.

용인은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337채),성복동 힐스테이트 2 · 3차(1512채),성복자이 1차(719채) 등 중대형 물량 위주로 입주가 시작된다. 신도시는 예정된 입주 물량이 없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