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자동차가 베트남에 라세티 프리미어(현지명 시보레 크루즈)를 투입한다.

GM대우 베트남 법인 비담코는 18일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행사를 갖고 현지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라세티 프리미어는 디자인과 성능,안전성 등을 인정받은 우수한 차량"이라며 "베트남 시장 공략의 선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담코는 옛 대우자동차 시절인 1996년 설립된 생산법인으로 2002년 GM대우에 편입됐다. 지난해 1만462대의 승용차를 판매,현지 승용차 시장에서 일본 도요타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34.5%)를 달리고 있다. 젠트라와 라세티를 GM대우 브랜드로,마티즈와 레조,윈스톱 등을 시보레 브랜드로 생산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2600만명에 달하는 베트남 오토바이 소비자들이 2020년까지 승용차 시장으로 옮겨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선도적인 자동차 업체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