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8일 '2010~2015 글로벌 경제환경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의 고성장 시대는 끝났다"며 "중장기적으로 2000년대 중반 평균 4% 이상의 고성장세로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자산 고평가와 금융회사의 유동성 창출에 힘입은 선진국 경기가 개발도상국의 투자와 생산을 이끌었던 과거의 고성장 메커니즘은 더는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경기가 '거품 해소' 국면에 접어들어 우리나라 성장률이 2015년까지 연평균 3.7% 성장하는 데 만족해야 할 것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