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애플의 태블릿PC인 아이패드(iPad) 구매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식으로 한글 지원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 사이에서 한글 입력 방법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가능한 아이패드 한글 입력 방법은 ▲유료 애플리케이션 사용 ▲가상키보드 지원 웹사이트 이용 ▲아이폰용 무료 키보드 활용 등 3가지가 있다.

현재 애플 아이패드 앱스토어에는 2가지 한글 입력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있다. 아이패드 출시 직후 등장한 '한글키보드(korean keyboard)'의 가격은 4.99달러로 무선키보드도 지원한다. 0.99달러짜리 '한영키보드(korean-english keybord)'는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인터넷이 연결되어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지만, 가상키보드를 이용하는 방법도 인기다. 라이팅코리아(www.wandel.person.dk/korean.html), 아이폰 한손입력기 사이트(www.zannavi.com/hanson/)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대신 잇몸’처럼 아이폰용 프로그램을 쓰는 사용자도 있다. 아이폰용 무료 앱인 ‘페이스트 파이어’가 대표적이다. 컴퓨터를 통해 미리 입력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롭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산 무료 앱인 '세나(sena)'는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