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과 하바로프스크 등과 연결된 노선은 정상운항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유럽 곳곳의 공항이 통제돼 인천국제공항과 유럽을 오가는 비행기가 사흘째 무더기로 결항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유럽노선 총 54편 중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출발 21편, 도착 20편 등 모두 41편이다.

이 가운데 여객 항공편 결항은 출발이 14편, 도착 13편 등 모두 27편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출발 12편, 11편이 결항됐고 아시아나항공이 출발과 도착 각각 4편, 외항사가 출발과 도착 각각 5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출발 항공편이 53편, 도착 항공편이 37편 결항돼 모두 9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결항된 항공편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과 연결된 비행기다.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모스크바 등 아이슬란드와 떨어져 있어 화산재의 영향을 덜 받는 도시로 향하는 16편은 정상 운항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룩셈부르크의 카고룩스 소속 화물기 2편을 제외하면 화산 폭발 여파로 출발과 도착이 지연된 유럽노선 항공기는 없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일찌감치 결항하기로 해 지연되거나 회항하는 항공편이 거의 없었다.

승객들의 항의나 민원 접수도 없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jesus786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