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男, 익사 위기서 구사일생 "돌아가신 할머니 천국서 만나고 왔어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3세 소년이 익사의 위험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사는 소년 폴 아이케(3)가 연못에 빠진 후 할아버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몇 분간 물에 빠져 있었던 아이케를 발견한 그의 조부는 연못에서 그를 구하자마자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를 시도했다. 이후 구조대가 도착해 아이케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료진은 아이케에게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러나 구조 당시 이미 아이케의 체온은 28도까지 떨어져 있었으며,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케는 약 세 시간가량 숨을 쉬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이 가망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기 직전 기적처럼 아이케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아이케의 담당박사는 "보통 어린 아이들이 물에 빠지면 불과 몇분만에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라며 "만약 의식을 되찾아도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기 마련인데 아이케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한 의식을 되찾은 아이케는 놀랍게도 물에 빠졌을 때 "돌아가신 증조할머니를 만났다"라며 "할머니가 계신 곳은 천국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할머니는 내게 어서 부모님에게로 돌아가라고 권유했다"고 덧붙여 주변인들로 하여금 '기적 아니냐'는 의문을 낳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