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닷컴)민관합동 중기지원 R&D펀드 240억원 조성

삼성전기와 LS엠트론,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한국항공우주산업 등 4개 기업이 중소기업 민관 공동 R&D협력 펀드에 총 240억원을 출자한다.

중소기업청은 20일 김동선 중기청장과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심재설 LS엠트론 사장,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김홍경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R&D협력 펀드 결성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펀드는 정부와 민간기업이 2대1로 출연하며 삼성전기와 LS엠트론,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각각 66억원 규모로,한국항공우주산업은 34억원 규모로 참여한다.중소기업청은 이에 맞춰 2배의 금액을 출자해 총 투자규모는 7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중소기업 민관공동 R&D 협력펀드는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해 중소기업의 R&D를 지원하고,개발 제품은 대기업이 구매해준다는 취지로 조성됐다.중소기업은 개발과제당 10억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2008년과 작년에는 포스코,인켈,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9개 기업과 중소기업청이 430억원을 출연했었다.이번 삼성전기 등 4개 기업의 출연으로 총 펀드 규모는 113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중기청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추가 출연 희망이 이어지고 있어 2013년에는 펀드규모가 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