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이면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모터쇼가 열립니다. 기아차의 K5와 현대차의 아반떼 후속 등 쟁쟁한 신차들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입니다. 기아차는 모터쇼 첫날 K5를 언론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갑니다. K5는 출시되기도 전에 뉴욕타임스와 USA투데이 등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도 같은 날 모습을 드러냅니다. 현대차가 4년 만에 내놓는 신형 모델로 1.6리터 직분사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예전보다 연비가 10% 이상 개선될 전망입니다. GM대우자동차는 오는 8월 출시할 VS300을 공개합니다. 미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뷰익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제작된 준대형 세단으로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종 편의사양을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르노삼성자동차가 2.0엔진을 단 SM3를, 쌍용자동차는 제2의 코란도를 꿈꾸는 C200을 컨셉트카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수입차 업체로는 일본의 스바루가 중형 세단 레거시와 함께 SUV인 아웃백, 포레스터 등 3개 차종을 내놓습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의 신차 격전지가 될 부산국제모터쇼는 '푸른 미래를 향한 자동차의 꿈'이란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모두 11일 동안 개최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