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관계자는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지자 대우버스 역시 판매대금 지급기일을 단축했다"며 "지금으로선 결제대금을 갚을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가 20일에도 어음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가 나지만 산은 측이 대신 지급하기로 해 부도를 면할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차판매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는 중이란 점을 감안해 결제대금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며 "대우차판매가 최종 부도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과 우리은행,SC제일은행 등 채권금융회사들은 7월13일까지 약 3개월간 대우차판매에 대한 채권 · 채무,자산 등을 실사한 후 경영 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재길/이심기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