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반도체와 조선주는 매수관점을 유지하되 철강과 자동차는 비중축소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환율 급락과 대규모 펀드환매 등 증시 부담요인들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견조한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바탕으로 국내증시는 추가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방향성을 추가 상승에 맞추되 수출주(株)에 대한 투자전략 재편과 원화강세 수혜주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김 연구원은 "원화환율의 단기적인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기조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수출주에 대한 대응은 향후 업황 호조세의 지속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주 수출주에 대한 시장대응은 반도체주 및 수주모멘텀 강화와 저가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는 조선주에 대한 매수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수익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철강 및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원화강세 기조의 정착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해운이나 항공 유화 등 원화강세 수혜주에 대한 분할매수 대응도 유리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