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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골드만 삭스 '후폭풍'…金·銀·銅 등 일제히 하락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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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골드만 삭스 기소 여파가 원자재 시장을 강타했다.

    16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판매할 때 주요 정보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는 이유로 SEC로부터 기소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6월물은 전날보다 23.4달러(2.02%) 하락한 온스당 1136.9달러에 마감됐다.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 물은 3달러(0.26%) 내린 온스당 1151.5달러에 장을 마쳤다.

    골드만 삭스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s)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서 11번째로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SPDR의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폴슨앤드코(Paulson&Co)도 이번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문용주 물가분석팀 이사는 "기관투자가들이 금 ETFs를 매도해 향후 금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에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NYMEX에서 은 5월물은 75.8달러(4.11%) 급락한 온스당 1767.5달러에, 백금 7월물은 31달러(1.8%) 하락한 온스당 16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골드만 삭스 기소 파장으로 미 증시가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2.27달러(2.7%) 떨어진 배럴당 83.24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커넥티컷주 소재 에너지 컨설팅 회사인 카메론 하노버(Cameron Hanover)의 피터 뷰텔 사장은 "골드만 기소 소식은 유로화에서 원자재 상품시장을 넘어 증권시장까지 매도압력을 낳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스 재정적자 관련 불확실성도 원유 가격을 압박했다. 유로존 재무상들은 그리스 부채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날 스페인에 모였으나, 구체적인 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장 후반 미국과 유럽에서 발표된 악재에 최근 상승세가 크게 꺾이며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날보다 185달러(2.33%) 미끄러진 톤당 7760달러에, 알루미늄 3개월물도 38달러(1.54%) 내려간 톤당 2434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아연 3개월물 가격은 오전거래에서 4% 급등하며 톤당 2500달러를 기록, 비철금속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폭을 보였다. 하지만 골드만 삭스 기소 소식으로 오후거래에서 다시 25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거래된 원당 5월물은 달러 강세로 전날보다 0.9센트(5.34%) 떨어진 파운드당 15.95센트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미국의 대두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1.25센트(0.13%) 오른 부셸당 985.25센트를 기록,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리아PDS 이명숙 물가분석팀 연구원은 "아르헨티나는 중국의 특정 상품들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조치로 중국 당국이 아르헨티나산 대두유에 대한 수입허가를 정지했다고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거래소에서 소맥 5월물은 전날보다 10.25센트(2.13%) 상승한 부셸당 490.5센트를, 옥수수 5월물은 0.75센트(0.21%) 오른 364센트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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