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일본인과 일본인이 가장 친근하게 느끼는 한국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끈다.

17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한국일보와 한일 공동 여론조사를 펼친 결과, 일본인이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한국인은 김연아, 한국인이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일본인은 아사다 마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김연아는 50%의 비율을 차지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상승한 사실을 입증했다.

김연아에 이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21%)이 2위를 차지했고, '욘사마' 배용준이 18%로 3위에 랭크됐다.

한국에서는 아사다 마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안도미키와 이치로가 18%의 동률로 그 뒤를 이었다.

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오다기리 조도 눈에 띄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일 예능과 스포츠 스타 각 11명을 제시한 뒤 3명까지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