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같은 조로 플레이하던 동반자 2명이 잇따라 홀인원을 하는 경사가 났다.

지난 18일 부곡CC에서 회원 박만우씨가 서코스 4번홀에서 6번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한데 이어 동반자인 박상식씨는 서코스 8번홀에서 7번아이언으로 또한번 홀인원을 기록했다.두 사람은 부곡CC 정회원이면서 절친한 회사동료다.

박상식씨는 “전날 홀인원을 하는 꿈을 꾸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라운드하던중 박만우 회원이 먼저 홀인원을 하자 ‘꿈을 팔아서 그런가보다’고 생각했는데 네 홀 지난뒤 이번에는 내가 티샷한 볼이 컵으로 빨려들어갔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2000분의 1이라고 한다.같은 조 2명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이다.한 골퍼가 한 라운드에 두 번 홀인원을 할 확률은 6700만분의 1이다.박만우-박상식씨처럼 동반자 2명이 같은 날 홀인원을 할 확률은 정확히 추산된 것이 없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