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확대하며 1700선이 위협받고 있다.

19일 낮 12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1.60%) 내린 1706.4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순매도에 가담하면서 지수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20일 이동평균선(1712)을 밑돌고 있다.

개인은 7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3억원, 4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기관이 대규모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7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골드만삭스의 피소 여파로 금융규제 강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은행(-3.39%), 증권(-3.74%), 보험(1.54%) 등 금융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36% 내린 8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LG화학, 하이닉스 등도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비롯해 23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6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