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울진,강진,단양 등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에 대해 오는 8월부터 아날로그TV방송이 일정시간 종료되는 등 정부의 지상파TV방송 송수신방식의 디지털 전환 작업이 본격화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디지털전환 시범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TV화면에 디지털 전환 준비사항을 안내하는 가상종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상종료 작업은 두단계로 진행된다.아날로그TV방송 종료 5개월 전부터 시범지역의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직접 수신세대를 대상으로 주 시청 시간대에 5~10분씩 디지털 전환 안내 자막방송을 실시한다.안내 자막은 전체 화면의 10% 크기로 했다가 50%까지 점차 확대된다.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1개월 전부터는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 직접 수신세대에 대해 정규방송을 1~10분간 중단하고 파란 바탕에 흰 글씨로 안내 자막만이 나가는 가상종료를 54차례에 걸쳐 실시한다.정규방송을 일시 중단하는 가상종료는 경북 울진군이 8월 초,전남 강진군은 9월 초,충북 단양군은 10월 초에 각각 실시된다.

지상파TV방송 송수신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범사업은 울진군은 9월 1일,강진군은 10월 6일,단양군은 11월 3일부터 실시된다.

방통위는 최근 전국적인 지상파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2012년 12월31일 새벽 4시부터 실시하기로 확정했다.이 시간 이후로는 아날로그TV로는 지상파방송을 볼 수 없게 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