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CJ CGV에 대해 "시장점유율 확대와 평균티켓가격(ATP)의 상승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철환 연구원은 "CJ CGV의 지난 1분기 매출액, 영어이익, 순이익은 각각 1328억원, 211억원, 1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1%, 59.5%, 5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당사 및 시장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긍정적인 수준이라고 유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3D 관람 티켓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ATP 상승 및 관람객 점유율 확대에 따른 양적인 성장세"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것.

CJ CGV의 지난 1분기 중 관람객 점유율은 전체 CGV 사이트 기준 40.1%, 직영사이트 기준 30.2%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직영점 관람객 점유율의 경우 2008년 26.6%에서 2009년 27.6%로 높아지는 등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