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골드만 기소+中 부동산 규제'에 비철금속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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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던 비철금속 가격이 급락했다.
지난 주말 불거진 골드만 삭스 기소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중국 당국이 또 한번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내놓자 상해증시가 5% 가까이 하락, 비철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1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납 3개월물 오전거래(official) 가격은 전날보다 184달러(7.7%) 하락한 톤당 2206달러를, 오후거래(unofficial) 가격은 125달러(5.29%) 떨어진 톤당 2240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거래소에서 아연 현물은 전날보다 156.5달러(6.29%) 밀려난 톤당 2332달러를, 아연 3개월물 오전거래 가격은 158.5달러(6.28%) 내린 톤당 23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값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과 더불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그리스 지원책 논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LME에서 구리 3개월물 오전거래 가격은 전날보다 256달러(3.22%) 떨어진 톤당 768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골드만 삭스 기소 발표로 2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은 전날보다 15.25달러(1.32%) 내린 온스당 1136.25달러를,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금 6월물은 1.1달러(0.1%) 밀린 온스당 1135.8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문용주 물가분석팀 이사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서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폴슨앤드코(Paulson&Co)가 골드만 삭스 기소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자들의 롱포지션(금 매수) 청산 우려가 나타나 금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골드만 삭스 피소로 인한 투자 위축과 유럽의 항공기 연료 수요 감소,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1.79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8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모두 내렸다. 특히 소맥(밀) 가격은 미 농무부가 이미 발표한 재고량이 8년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골드만 삭스가 상품선물의 최대 투자기관 중 하나였다는 점이 향후 상품선물 가격 하락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는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8.5센트(0.86%) 미끄러진 부셸당 976.5센트를 기록,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옥수수 5월물도 전날보다 16.25센트(4.44%) 하락한 부셸당 347.75센트에 마감됐다. 소맥 5월물은 전날보다 22.75센트(4.64%) 급락한 부셸당 467.75센트를 기록, 지난 1월12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지난 주말 불거진 골드만 삭스 기소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중국 당국이 또 한번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내놓자 상해증시가 5% 가까이 하락, 비철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1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납 3개월물 오전거래(official) 가격은 전날보다 184달러(7.7%) 하락한 톤당 2206달러를, 오후거래(unofficial) 가격은 125달러(5.29%) 떨어진 톤당 2240달러에 마감됐다.
아연 값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같은 거래소에서 아연 현물은 전날보다 156.5달러(6.29%) 밀려난 톤당 2332달러를, 아연 3개월물 오전거래 가격은 158.5달러(6.28%) 내린 톤당 2364달러에 장을 마쳤다.
구리 값은 중국의 부동산 시장 억제정책과 더불어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그리스 지원책 논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LME에서 구리 3개월물 오전거래 가격은 전날보다 256달러(3.22%) 떨어진 톤당 768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골드만 삭스 기소 발표로 2주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런던귀금속시장(LBMA)에서 금 현물은 전날보다 15.25달러(1.32%) 내린 온스당 1136.25달러를,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금 6월물은 1.1달러(0.1%) 밀린 온스당 1135.8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원자재정보업체 코리아PDS 문용주 물가분석팀 이사는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에서 최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폴슨앤드코(Paulson&Co)가 골드만 삭스 기소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투자자들의 롱포지션(금 매수) 청산 우려가 나타나 금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는 골드만 삭스 피소로 인한 투자 위축과 유럽의 항공기 연료 수요 감소,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1.79달러(2.15%) 하락한 배럴당 8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곡물 가격은 모두 내렸다. 특히 소맥(밀) 가격은 미 농무부가 이미 발표한 재고량이 8년내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골드만 삭스가 상품선물의 최대 투자기관 중 하나였다는 점이 향후 상품선물 가격 하락을 지속적으로 압박할 것이라는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두 5월물은 전날보다 8.5센트(0.86%) 미끄러진 부셸당 976.5센트를 기록,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옥수수 5월물도 전날보다 16.25센트(4.44%) 하락한 부셸당 347.75센트에 마감됐다. 소맥 5월물은 전날보다 22.75센트(4.64%) 급락한 부셸당 467.75센트를 기록, 지난 1월12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