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전날에 이어 52주(1년)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20일 오전 10시8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전날 보다 1500원(0.96%) 오른 1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5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올해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이 기대되는데다 자산가치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주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가가 바닥국면을 지났다는 분석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주 중에서도 올해 제시한 수주목표 대비 달성률이 제일 빠르기 때문에 이틀 연속 신고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갖고 있는 투자유가증권과 부채를 제외한 순현금은 약 3조5000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현 시가총액보다 많은 수준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