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 주가가 장중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올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20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일진홀딩스는 전날대비 10.92% 상승한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에는 3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도 개장 직후 지금까지 약 60만주에 달해 이 또한 올들어 최대치 기록(약 50만주)을 뛰어넘었다.

전용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일진홀딩스의 경우 과도하게 저평가된 중소형 지수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1분기 어닝 발표 이후 가치가 재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진전기는 전선 및 중전기 사업부문의 고부가제품 매출확대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또 "일진다이아의 실적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부동산 투자회사인 100% 자회사 일진디엔코의 가치(보유부동산 약 800억원)도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