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018년 글로벌 톱 10 백화점'이라는 비전 하에 친환경 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2004년 4월 '환경가치경영'을 선포,다양한 친환경경영 활동을 진행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의 지표인 'DJSI World'에 편입됐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전국적으로 연간 2억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3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전소비상품군에 걸쳐 3000여개의 협력 회사와 거래하는 고객-백화점-협력회사를 잇는 국내 최대 유통 허브다. 이를 활용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환경경영 캠페인과 지속적인 사내 혁신을 통해 친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유휴면적인 백화점 옥상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도심 속 백화점이 시민과 고객들에게는 친환경 쉼터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연환경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게 했다. 2005년 10월 노원점을 시작으로 2007년 12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까지 친환경 옥상생태공원을 설치했으며,일산점과 센텀시티점의 옥상생태공원은 각각 1980㎡(600평) 규모로 국내 최대 규모다.

또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매장 내 조명기구 설치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품을 확대 도입하고,조명과 더불어 전체 전기사용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동력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장치를 수도권 전 점포에 설치했다. 또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설치된 태양열 설비는 연간 3153t의 온수를 생산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과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친환경경영에 대한 국제인증 ISO14001을 전 점포에서 획득했다.

또한 주요 상품군별 대표 협력회사 23개와 함께 2007년 6월부터 '롯데백화점-협력회사 친환경 그린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협력회사의 친환경 경영 도입과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그린파트너십 참여 협력회사가 국제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자금과 경영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전 참여사가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