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시대] 신세계백화점, 종이없는 기업문화·에너지 다이어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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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I'm Greenista(나는 그리니스타)'라는 친환경 심볼 제작과 함께 'Eco 4C'활동을 추진해왔다. 'Eco 4C'란 친환경경영의 실행 영역을 회사실천(Company),친환경상품(Commodity),지역사회 환경공헌(Community),친환경 고객마케팅(Customer)의 4대 영역으로 분류해 백화점과 연결된 이해관계자 영역별로 세부 계획을 세운 것이다.
회사실천 영역에서 신세계 임직원들은 '종이없는 기업문화(Paperless Office)'를 만들기 위해 전자결재 시스템을 활성화해 불필요한 문서 출력을 줄였다. 또 매주 월요일 발행하던 전단광고를 폐지해 연간 2430만부의 종이를 절감했다. 전사적인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점심시간 강제소등을 실시하며 야근자는 미리 신청해야 조명이 켜지도록 했다. 신세계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에 참여,본점이 2005년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으며 작년 3월 문을 열어 세계 최대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부산 센텀시티점도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신세계는 친환경상품 영역에서 제조 및 유통과정에서 환경에 유익한 '그리니스타' 상품을 식품,의류,생활용품 각 분야별로 선보이고 있다. 또 지역사회 환경공헌 영역에서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Clean Day(클린데이)'로 정하고 점포별로 지정한 1산 1하천에서 전 임직원이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작년부터 산림청과 함께 약 3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신세계는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경기도와 팔당 상수원 수질개선 및 보호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경안천 습지생태공원 조성','금학천 인공습지 조성'에 이어 올해는 5월까지 '목현천 청석바위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친환경 고객마케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유명 디자이너 및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에코백을 제작,고객사은품으로 증정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신세계의 강점인 아카데미와 문화홀을 활용해 친환경 요소를 갖춘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친환경경영 활동에 대해 박건현 대표는 "회사의 다양한 환경사랑 실천 노력과 지속성을 갖는 친환경 활동을 통해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친환경 백화점'으로써 국내 친환경 소비문화를 촉진시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