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타의 이길순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에어비타'의 인지도와 판매망이 어느 정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미 3년 전부터 마케팅 슬로건을 '명품 공기청정기'로 내세워 국내와 해외시장 개척에 통합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명품 브랜드 만들기의 핵심은 확고한 품질을 통한 신뢰성 확보다. 이를 위해 제품 생산 직전 철저하게 부품을 테스트한다. 제품에 들어가는 총 36가지 부품의 기능 및 내구성,안전성 등 20여가지 항목에 대해 10회 이상 반복 테스트를 거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으로부터 클레임이 걸려올 경우 1 대 1 교환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명품 이미지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브랜드 강화 전략의 한 축이다. 에어비타는 최근 '사람'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10억원이 투입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매년 총 매출의 30%가량을 디자인 및 신제품 개발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가치는 단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닌 만큼 오랜 시간 끊임없는 실천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브랜드 경영 전략으로 공기청정기 부문의 글로벌 명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